|
'W' 이종석, 정해진 새드엔딩에 도전하다(종합)
이날 오연주는 총상을 입은 강철을 모텔로 옮긴 뒤, 자세한 치료법을 적어 남기고 현실 세계로 돌아갔다. 이어 현실 세계에서도 웹툰 내용을 수정, 모텔 문을 지우고 차 색깔을 바꿔 강철을 구해냈다. 이 과정에서 진법에게 얼굴을 빼앗긴 아버지 오성무(김의성) 작가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았지만, 태블릿을 끄고 가까스로 버텨냈다.
다시 W 세계로 돌아간 오연주는 어렵사리 다시 강철과 만났다. 강철은 한가로이 오연주에게 옷을 사주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도망자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대로 도망다닐 거냐"는 오연주의 반문에 강철은 "내 인생은 새드엔딩으로 정해진 운명인 것 같다"라며 자조했다.
강철은 "이 책만 열심히 읽었다. 이제 대사도 다 외운다"며 "당신 만나서 이 뒷내용 물어보려고 여태 자수 안했다. 당신을 만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철은 "바로 이 책에서 봤다. 사라진 당신 남편이 나 맞냐"고 되물었다. 아직 강철은 자신의 말과는 달리 포기하지 않고 있었다.
|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