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유명 IP 활용' 하반기 모바일 승부수 던진 넥슨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6-08-25 17:59





매년 여름이면 다양한 신작과 이벤트로 게임업계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넥슨. 하지만 올 여름 예년에 비해 비교적 조용하게 여름을 보냈다.

그런 넥슨이 9월부터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연이어 공개하며 다시 한 번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과거 공개되어 많은 관심을 샀던 모바일게임이 대거 라인업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9월부터 넥슨은 과거 인기를 얻은 IP를 재해석한 모바일게임을 연이어 시장에 공개한다. 기존 IP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신작들이 빠르게 모바일게임 시장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먼저, 국내 게임업계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삼국지 IP를 활용한 신작이 기다리고 있다. 90년대를 풍미한 턴제 RPG 삼국지 조조전을 모바일환경에 맞게 재구성한 삼국지조조전온라인, 전작을 통해 모바일게임 환경에서 턴제 RPG가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삼국지를품다2 PK, 진삼국무쌍7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게임 진삼국무쌍 참 등이 라인업의 중심에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캐주얼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히 다진 테일즈런너 리볼트와 귀여운 캐릭터와 빼어난 액션성으로 주목받은 바 있는 드래곤네스트2: 레전드다.

테일즈런너 리볼트는 지난 3월 넥슨이 모바일데이를 통해 공개해 눈길을 끌었던 작품으로 원작의 캐릭터를 그대로 계승한 것이 특징이며, 드래곤네스트 역시 원작 세계관을 그대로 모바일 환경으로 이어와 특유의 액션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받는 작품이다.

넥슨 외부 IP를 기반으로 준비 중인 게임들 외에도 자사 IP를 기반으로 한 대형 모바일게임도 넥슨 하반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넥슨은 자사의 대표적인 흥행작인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의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메이플스토리M, 메이블블리츠X, 3D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을 개발 중이며, 이들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메이플스토리M은 원작의 재미는 최대한 살리되, 모바일 환경에 어울리지 않는 요소는 과감하게 제외해 재미의 밀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횡스크롤을 기반으로 하는 특유의 캐릭터성과 액션, 파밍의 재미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이플블리츠X는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디펜스 장르다. 메르세데스, 오즈, 팬텀 등 메이플스토리에서 인기를 얻었던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각기 다른 스킬을 활용해 3개 라인에서 교전을 진행하고 상대의 본진을 파괴하는 구성을 띄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와 스킬이 디펜스 장르에서 어떤 효과를 나타낼 지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요소다.

3D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대한 정보는 아직 상세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원작의 역동적인 액션과 타격감을 3D로 잘 구현한다면 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충분히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 작품으로 기대할 수 있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