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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얼굴에 김묻은 잘생긴 삼촌, 소탈한 애교까지 장착하면 반칙"
출발하는 기차에서 소을이는 엄마의 핸드폰으로 본 이정재에 대해 "햄버거 아저씨"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최근 햄버거 회사 메인 모델로 CF에 출연한 이정재를 기억한 것. 대기실에 도착한 소다남매는 이정재 삼촌과의 첫 만남을 폴더 인사로 시작했다. 아이들이 달려오면 안아 줄 준비를 하고 있던 이정재는 코 앞에서 90도 인사를 하는 남매들에게 함께 맞인사를 하고 말았다.
이날 톱스타 이정재는 배우의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평범한 동네 삼촌을 자처하며 소다 남매만을 위한 애교둥이로 변신했다. 특히 소을이가 '이중에서 악역을 할 사람이 누구냐'는 아빠의 질문에 아빠 이범수를 지목하자 빵 터지며 "이거 대본있는거냐"며 웃음지었다. 다을이는 같은 질문에 이정재를 지목했다. 이정재의 뜨거운 눈빛에 부담을 느끼며 눈길을 거부하며 겁을 먹은 것. 이에 이정재는 다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깜찍 윙크를 발사하며 각종 앙증맞은 표정까지 섭렵, 각양각색의 애교 퍼레이드를 펼쳤지만 끝내 다을이를 울먹이게 해 당황했다. 또한 소을이는 '집에 놀러오길 바라는 사람' 질문에 윙크를 발산하는 이정재를 지목하고 수줍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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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구역 아빠들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아빠와 아기띠 플래시몹'. 시간이 되서 등장한 한 시내 쇼핑몰 광장에는 속속들이 아기띠를 맨 아빠들이 등장했고, 어느새 그룹으로 단체 댄스를 선보였다. 또 한명의 깜짝 손님은 배우 소이현. 근처에서 드라마 촬영중에 남편 인교진과 딸을 보러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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