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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에서 남녀 주인공 '허갑돌'과 '신갑순'으로 만난 송재림과 김소은. 두 배우의 캐스팅은 '우리 결혼했어요'의 '가상부부'로 화제를 모은 커플의 재회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재림은 "첫 촬영도 김소은씨와 했는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도 몇 개월 간 많은 시간을 함께 했었던 사이라서 의지가 많이 되고 편안하다"고 하였고, 김소은은 "저희 호흡은 문제 될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굉장히 잘 맞는다. '갑돌'과 '갑순'도 10년째 연애중인 것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송재림씨와 제가 '우리 결혼했어요'를 함께 했기 때문에 더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각자 맡은 캐릭터에 대해, 송재림은 "'갑돌'이라는 이름은 '철수'라는 이름만큼 친근감이 있다. 그리고, 요즘 갑의 횡포라는 말이 있지만, '허갑돌'은 전혀 갑스럽지 않다. 또한,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속담에 비유하자면 극중의 '갑돌'은 '개천에서 욕 나온다'는 소리를 들을 인물이다. 문영남 작가께서 3포, 5포 세대를 많이 반영한 현실적인 캐릭터라서 공감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재림은 "'우리 갑순이'는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면서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드라마이다. 시청자들이 '우리 갑순이'를 보며 대리만족하고, 같이 웃을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김소은은 "곧 찾아 뵙게 될 '우리 갑순이' 많은 시청 부탁 드리고 '갑돌'과 '갑순'도 사랑해달라"는 인사를 전했다.
'우리 갑순이'는 우리 시대 결혼과 연애, 가족의 이야기를, 갑순이와 갑돌이 가족을 통해 현실감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보여주는 주말 드라마로, 공감 100% 유쾌한 리얼 드라마를 지향한다.
'상속자들', '가면'에서 세련된 연출력을 보여준 부성철PD와 '조강지처 클럽', '소문난 칠공주', '왕가네 식구들' 등 인기드라마를 집필해 온 문영남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8월 27일(토) 첫 방송되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8시 45분 '그래, 그런거야' 후속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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