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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원작의 재미와 국내 정서를 잘 반영하며 웰메이드 리메이크작으로 호평 받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가 후반부 회를 거듭할수록 전도연의 성장과 변화로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으로 김혜경은 이태준의 사건들을 겪고, 서중원(윤계상 분)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사랑을 재정의하게 되었다. 15년 전 교통사고 당시 강해 보이기만 했던 이태준이 불안해하자 김혜경은 태준을 사랑하기에 자신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작했고, 오랜 시간 비밀을 지키며 태준과 아이들을 위해 살아왔다. 하지만 서중원의 진심을 알게 되고 만날수록 과거 이태준과의 사랑이 자신을 위함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되면서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됐다. 그간 김혜경이 이태준의 의견대로 수동적인 아내로 살아왔다면, 이제는 자신의 선택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주체적인 삶을 살게 된 것.
마지막으로 변호사로 복귀해 여러 의뢰인들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사건들을 경험하게 되면서 이성적이고 변호사로 성장하게 되었다. 본격적인 변호사로 일하기 전 과거 김혜경(전도연 분)은 사건의 승패보다 자신의 신념에 맞는 옳은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의 신념도 재판에서 이겨야 지켜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변호사로 성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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