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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우빈과 임주환 두 남자가 수지를 위해 달라졌다.
신준영은 최변호사(류승수)의 뒤를 쫓아 다니며 뺑소니 진범에 대해 물었다. 최변호사 딸이 입원한 병원까지 찾아가 그의 마음을 샀다. 신준영은 최변호사에게 "나 얼마 안 있다 죽는대요. 내가 죽으면 진실은 영원히 덮혀요. 그러니까 변호사님이 평생 지고 갈 그 짐 벗어서 나 줘요"라고 말했다. 이 말을 믿지 않은 최변호사는 "그딴 막장드라마는 촬영장 가서나 찍어"라고 소리쳤다.
이에 신준영은 "최현준 의원이 내 아버지래요. 그 분은 제가 아들인 것도 모르고 있지만. 그리고 뺑소니 사고로 돌아가신 노장수 씨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버지고요"라고 고백했다. 결국 최변호사는 뺑소니 진범이 윤정은(임주은)임을 밝혔지만, "증거도 증인도 없다"라며 걱정했다. 신준영은 "내가 무조건 찾아낼거다"라며 그를 안심시켰고, 약혼식에서 버림 받은 윤정은이 술을 먹고 수영장에 빠지자 이를 구해내며 "아직 할 일이 많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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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노을은 "장난하지 마라"며 못 믿어했지만 "그 동안 너를 속였다"라는 최지태의 고백에 "가까이 다가오지 마라"며 외면하고 돌아섰다.
노을은 최현준의 집을 찾았다. 집밖에서 초인종을 누르며 "꺼져달래서 꺼져주려고 그랬다. 당신들 눈에 안 띄게 없는 사람처럼 엎드려 살려고 했다. 그런데 왜 그러냐. 왜 당신들 아들까지 보내서 날 감시하냐"라고 분노했다. "내가 그렇게 무섭냐. 내가 뭐가 무서워. 내가 얼마나 비겁한데. 밟으면 찍소리도 못할 만큼 얼마나 약해 빠졌는데. 당신 같은 사람들이 내가 뭐가 무서워"라며 뜨거운 눈물과 함께 오열한 후 쓰러졌다.
이후 노을은 최지태에게 "내가 아저씨와 사귀기라도 한다면, 아저씨 부모님들은 하늘이 무너지실거에요. 어쩌면 내가 아저씨 부모님들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가 될 수 있겠네요. 그럼 우리 사겨요 아저씨"라고 이야기했다.
최지태는 아버지 최현준에게 반기를 들었다. 윤정은과의 약혼식에 참석하지 않고, 최현준이 말하는 '정의'에 대해 반박했다. "더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해 살지 않겠다. 더는 부모님을 기쁘게 하는 일은 하지 않을 거다. 언제든지 회사, 집에서 내치고 싶으면 말하세요.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최현준은 신준영의 집 앞에서 신영옥과 재회했다. 또한 노을은 최지태의 등에 엎힌 채 윤정은, 신준영과 마주쳤다. 네 남녀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마주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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