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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결방은 반대한다.
이처럼 예측할 수 없는 'W'만의 복합 로맨스에 시청자들은 열광하고 있다. 이날 방송은 1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함부로 애틋하게'는 7.9%, SBS '리우올림픽 2016'은 5.6%의 시청률에 그쳤다. 본격적으로 수목극 왕좌 굳히기에 들어간 것이다.
드라마의 인기가 상승할수록 시청자들도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MBC가 올림픽 중계를 이유로 'W'를 결방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11일 MBC에 따르면 아직까지 'W' 정상 방송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예정대로 오후 10시 방송할 수도 있지만, 올림픽 중계에 밀릴 수도 있다는 얘기다. 지난 10일에는 'W' 정상 편성이 결정됐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11일에는 양궁 여자 개인 16강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예선, 남자 골프 1라운드 등이 진행된다. 그런데 양궁 여자 개인 16강전은 남북전이고, 배드민턴 남자 복식 예선에는 '배드민턴계의 이승기' 이용대 선수가 출전한다. 국민적인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경기인 셈. 이에 따라 MBC는 리우 올림픽 중계를 1안, 'W' 방송을 2안으로 놓고 편성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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