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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고수는 힘을 가지기 위해 흑화를 선택했지만 진세연을 향한 사랑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진세연-고수의 엇갈린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반면 태원은 그런 옥녀를 향한 가슴앓이를 이어갔다. 상념에 잠겨있는 옥녀를 먼발치에서 지켜보면서도 차마 말을 걸 수 없어 쓸쓸히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던 것. 이 같은 옥녀와 태원의 엇갈린 사랑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한편 극 말미에 태원이 용기를 내 옥녀를 찾아오며 상황의 반전을 시사했다. 태원은 귀가하던 옥녀를 기다리다 그를 불러 세웠다. 태원은 옥녀가 경계심을 드러내자 "잠시 할 얘기가 있다"며 그를 붙잡았지만, 옥녀는 "송구합니다. 전 나으리께 더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고 매몰차게 돌아섰다. 그 순간 태원이 옥녀의 손목을 잡아 돌려세우며 극이 종료돼 향후 방송될 29부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매주 토,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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