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싸우자 귀신아' 권율 "촬영장 실제 귀신 등장, 조작 아니야"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8-08 10:50 | 최종수정 2016-08-08 10:50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제작 발표회가 1일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렸다. 권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옥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리는 등골 오싹 퇴마 어드벤처물로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7.0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권율이 "실제로 촬영장에 귀신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8일 오전 상암동 CJ E&M센터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이대일 극본, 박준화 연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옥택연, 김소현, 권율, 강기영, 이다윗, 박준화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평소 귀신을 본 경험담에 대해 명성대학교 미스테리 동아리 고스트넷 부회장을 맡은 김인랑 역의 이다윗은 "본 적은 없고 가위는 몇 번 눌려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고스트넷의 회장 최천상 역을 맡은 강기영은 "주로 가위 눌리는 편이고 귀신은 아직 못 봤다. 앞으로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귀신을 보고, 만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박봉팔 역을 맡은 옥택연은 "사실 귀신을 안 믿는다. 귀신을 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경험하지 않을 생각이다"며 웃었고 자신의 기일이 언제인지, 제사상을 차려주는 사람이 있긴 한지,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억울한 귀신 김현지 역을 맡은 김소현은 "아직 귀신을 본 적은 없는데 이 작품을 하면서 조금씩 느끼는 기분이다. 작품 때문인지 잠을 자면 가위에 종종 눌린다"고 설명했다.

박준화 PD는 "촬영하면서 묘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배우들이 대사를 하는데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마치 우리 대사에 대답을 하는 것처럼 들렸다"고 섬뜩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에 두뇌와 얼굴은 물론 매너와 휴머니즘까지 탑재된 명성대학교 수의대 최연소 교수 주혜성 역을 맡은 권율은 "이슈 몰이를 위한 조작이 아니다. 진짜 그런 경험이 있다"고 해명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임인스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이 보이는 눈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복학생 퇴마사와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귀신이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등골 오싹한 퇴마 어드벤처다. 택연(2PM), 김소현, 권율, 김상호, 강기영, 이다윗 등이 가세했고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를 연출한 박준화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