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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권율이 "실제로 촬영장에 귀신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8일 오전 상암동 CJ E&M센터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이대일 극본, 박준화 연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옥택연, 김소현, 권율, 강기영, 이다윗, 박준화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반면 귀신을 보고, 만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박봉팔 역을 맡은 옥택연은 "사실 귀신을 안 믿는다. 귀신을 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경험하지 않을 생각이다"며 웃었고 자신의 기일이 언제인지, 제사상을 차려주는 사람이 있긴 한지,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억울한 귀신 김현지 역을 맡은 김소현은 "아직 귀신을 본 적은 없는데 이 작품을 하면서 조금씩 느끼는 기분이다. 작품 때문인지 잠을 자면 가위에 종종 눌린다"고 설명했다.
박준화 PD는 "촬영하면서 묘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배우들이 대사를 하는데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마치 우리 대사에 대답을 하는 것처럼 들렸다"고 섬뜩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에 두뇌와 얼굴은 물론 매너와 휴머니즘까지 탑재된 명성대학교 수의대 최연소 교수 주혜성 역을 맡은 권율은 "이슈 몰이를 위한 조작이 아니다. 진짜 그런 경험이 있다"고 해명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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