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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박승대가 '라디오스타' 출연 없이도 돌연 실검 1위에 올라 어리둥절한 상황을 전했다.
박승대 대표가 기억하는 이용진의 그 시절은 어땠을까. 박승대 대표는 '이용진 씨가 유일하게 반기를 드는 1인이 맞느냐'는 질문에 "성격 세다는 개그맨들 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성격은 맞다. 김밥을 비둘기에게 던져주고 발로 차버리는 애였다. 나는 살면서 비둘기 차버리는 애는 처음 봤다"며 "잘되던지 못되던지 둘 중 하나라고 말해 준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또한 "이용진은 '나가'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은 제자일 것"이라면서도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나가'라고 하지, 안그러면 말도 안했다. 이용진도 숱한 '나가' 속에서도 6년 이상 내 품 안에 있었다. 용진이 성격은 특이하지만 의리가 살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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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대 대표는 '특히 양세찬은 요즘 무한도전 새 멤버로 거론되는 등 대세 개그맨으로 성장했다'는 질문에 "당연히 좋다. 양세형은 군대 가서 저에게 편지를 쓴 유일한 제자"라며 "아직도 그 편지를 갖고 있다. '돈이 없어서 불행한게 아니라 열심히 노력하지 않은 것이 불행한 것'이라는 대표님 말을 계속 기억하고 간직하고 있다고 적었더라. '사장님이 무섭고 강인하게 성장시켜 주셔서 감사하다'고 해주어서 내가 더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양세형은 스승의 날 항상 감사하다는 문자를 보내온다고. 박승대는 "이번 5월8일에도 문자가 왔다. 감사한 마음 평생 잊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며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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