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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공의 희비를 동시에 맛본 대표적 회사가 바로 위메이드다. 시장 초기 개발사의 공격적 인수와 서비스로 시장의 중심에 존재했는데, 최근 1~2년간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지 못하면서 시장의 중심에서 다소 밀려났다. 자연스럽게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으로 조직원들의 이탈이 이어졌다.
게임의 개발은 앞으로 자회사 중심에 맞춰진다. 독립적인 환경으로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때문에 많은 라인업은 아니지만, RPG 중심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또한 온라인게임인 이카루스의 북미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원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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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북미 서비스를 진행 중이 이카루스는 서비스를 위해 게임의 많은 부분을 수정했는데, 특별한 능력치 보다 외형적 모습을 중시하는 시장과 유저의 성향에 맞춰 다양한 펠로우에 보여주기 기능을 강화했다. 그래서 패키지에 추가된 펠로우 역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외형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시장과 유저들의 특성을 고려한 부분이다.
모바일게임 개발의 대부분이 독립된 자회사에 맞춰져 있는 만큼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2와 같은 IP사업과 관리에 보다 집중한다. 위메이드는 최근 킹넷과 미니멈개런티 300억 원에 미르의전설2 IP계약을 체결해 웹게임과 모바일게임 개발이 진행 중이다.
그동안 샨다와 미르의전설2와 관련된 IP를 두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는데, 중국 내에서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고, 중요성도 강화되고 있는 만큼 위메이드는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가 이번 차이나조이에 방문하는 이유 역시 이러한 IP관리와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중국 내에서 미르의전설2 IP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동안 게임의 출시가 없었는데, 하반기에는 자회사를 통해 RPG 장르와 함께 보드, 퍼즐 등의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윈드러너, 에브리타운과 같이 여전히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들이 존재하는 만큼, 위메이드는 RPG 외에도 보드, 캐주얼, SNG 등 폭넓은 장르의 게임들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게임인사이트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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