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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오윤아가 독보적인 미모를 드러냈다.
데뷔 초기에는 아이돌 걸 그룹이 붐을 일으키던 때여서 아이돌 걸 그룹으로 데뷔하게 될 뻔 했다고. 오윤아는 "당시 아이비와 함께 연습을 했었지만 타고난 실력이 받쳐주지 않아 힘들어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 활동으로 브라운관에 첫 데뷔한 오윤아는 "어렵지 않게 생각했는데 방송 중 당황해 방송 사고를 냈었다"며 "생방송이어서 정지 화면으로 1~2분 정도 나가 아찔했었다"며 당시를 회자했다. 데뷔작인 '폭풍 속으로' 당시 상대 남자 배우에게 뺨을 맞는 연기를 계기로 연기에 대해 욕심을 갖게 됐다는 오윤아는 "남자에게 그렇게 맞아본 적이 없었던 터라 감정이 진심으로 나오게 됐고 만족스럽게 연기해 희열을 느꼈다"고 말했다.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오윤아는 김희애와 미셸 파이퍼, 나오미 왓츠를 꼽았다. 특히 "나오미 왓츠 같은 경우 단역으로 시작해 연기력 하나로 주연급까지 성장한 배우다. 그의 연기에 매번 감탄한다"며 "이들처럼 강한 듯 유연하게 임팩트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여배우들을 좋아하고 닮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전 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임당, 빛의 일기'의 사임당 역 이영애와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는 "좋은 호흡으로 연기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그는 "역할 상 사임당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이영애가 잘 받아주어 연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영애는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과 같이 사랑스럽고 상대 배우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시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오윤아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해서 자신의 몸에 관심이 많다. 그러다보니 몸에 생기는 변화를 잘 파악하고 장점과 단점을 확실하게 알다 보니 몸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최근 고두심을 보며 끊임없이 열정적인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주어진 상황에 안주하는 게 아닌 항상 진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며 연기에 대한 진중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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