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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배두나가 "피곤한 얼굴을 위해 노메이크업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희망을 높지않는 정수(하정우)의 아내 세현 역을 맡은 배두나는 '터널'에서 노 메이크업으로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피곤하고 지친 세현의 감성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었다는 것.
이와 관련해 배두나는 "일부러 밤을 새지 않았다. 어쩌다 밤을 샜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피곤한 모습을 만드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그는 "분장술로도 가능하지만 나는 이번 영화에서만은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싶었다. 거의 모든 영화에서 노 메이크업으로 연기하지만 이번 작품은 특별히 더 민낯을 보여주고 싶었다. 세현은 '터널'에서 얼굴 느낌이 잘 드러나야 하는 캐릭터다. 감정을 폭발하는 얼굴이 아니라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줘야 했다. 촬영 전 미리 울어서 다크서클을 만들려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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