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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인터뷰②] 피에스타 재이-혜미, "조세호, 차오루 믿고 맡길 수 있는 형부"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7-02 11:2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뉴미디어팀 이종현 인턴기자] 잠시 피에스타의 신곡 '애플파이' 이야기로 돌아가보기로 해요.

'애플파이'는 태연 '아이(I)', 엑소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레드벨벳 '덤덤(Dumb Dumb)' 작곡가 라이언전을 필두로 Denzil "DR" Remedios, Malanie Joy Fontana 등 핀란드 독일 미국 캐나다의 작곡가들이 의기투합했고, 작사가 서지음이 참여해 만든 유쾌한 댄스곡입니다. 신스팝 기반의 강렬하고 세련된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아담과 하와에서 모티브를 얻어 누군가를 유혹하고 싶지만 또 서두르고 싶진 않은 마음을 애플파이에 비유해 풀어냈습니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바로 뮤직비디오입니다. '애플파이'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비비드한 컬러감과 멤버들의 개성을 담아낸 스토리가 관전포인트죠. 특히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차오루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프로불참러' 조세호가 카메오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불참의 아이콘'인 조세호도 외조의 기회마저 저버릴 수는 없었나봅니다.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 형부가 들어오셨는데 대기시간이 좀 길었어요.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형부가 엄청 잘 기다려주셨어요. 상황만 주고 자유연기를 하셨는데 개그맨답게 너무 잘하시는거에요. 촬영 현장에 있던 사람들 다 빵 터졌죠. 역시 대세다 싶었어요."(혜미)

카메라 밖 조세호의 모습은 어떨지도 궁금합니다. 과연 처제들이 봤을 때 믿을만한 가상 형부일까요? "형부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차오루 언니를 믿고 맡길 수 있어요. 정말 배려도 잘 해주세요. 뮤직비디오 촬영했던 날도 스케줄이 늦게 끝나신데다 다음날 아침부터 촬영이 있으셨는데 오히려 저희한테 힘을 주고 가셨어요. 너무 감사했죠."


이제 막 알콩달콩 가상 결혼을 시작한 차오루와 조세호입니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는 일말의 가능성도 없는 걸까요. 실제로 묘한 기류가 흐르진 않을지 '매의 눈'을 가진 처제들에게 물었습니다. "아무래도 결혼한 상황이니까 차오루 언니가 형부의 모든 일정을 다 알고 있어요. 그래서 차오루 언니한테 '조세호 씨 왜 안왔어요?'라고 물어보면 '제가 부인이니 대신 사과드립니다'라고 해요. 생활 안에 항상 형부가 있어요. 훈훈하고 부러워요. 비밀 사인 같은 건 없는 것 같던데요?"(재이)

조세호와 차오루의 달달한 모습을 보며 20대 아가씨들의 마음에도 불꽃이 일법 합니다. 재이와 혜미도 슬슬 연애세포 각성 시동을 걸 때가 온 건 아닐까요. "저희가 워낙 바빠서 연애를 못하고 있어요"라며 울상입니다. 방송과 행사 스케줄로도 이미 캘린더가 가득차 있는 상황이라 쉽게 시간을 낼 수가 없다는군요. 만날 기회도 시간도 없다는 씁쓸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그렇다면 멤버들은 어떤 연애를 꿈꿀까요.

"우연이 반복되는 게 로맨틱할 것 같아요. 우연이 인연이 되는 분을 만나고 싶어요."(혜미), "혼자 떠난 여행에서 누군가를 만난다면 로맨틱하지 않을까요."(재이)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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