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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황정음이 '운빨로맨스'의 '아픈 손가락'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날 방송에서 심보늬(황정음 분)는 자신이 점쟁이가 말한 '호랑이 사냥' 기한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동생이 곧 세상을 떠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고, 그로 인한 공포에 사로잡혔다. 이어, 몰래 카메라에 찍힐 뻔한 위험에서 자신을 구해준 제수호(류준열 분)에게 오히려 "몰카? 그게 뭐! 사람 목숨이 달려있었다고. 우리 보라, 살릴 수 있었다고!"라며 울분 섞인 원망의 말을 쏟아냈다.
이어, 보늬는 지금껏 자신 때문에 가족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절망적인 삶을 살아왔음을 드러냈다. 특히, "너무 끔찍해서 차라리 내가 먼저 죽어버렸음 좋겠어"라며 눈물을 흘리는 보늬의 모습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내며 그녀가 겪었을 아픔의 깊이를 짐작케 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동생을 데리고 사라져버린 황정음의 행방은 오늘(16일) 밤 10시 방송되는 MBC '운빨로맨스'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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