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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에릭남-솔라와 조타-김진경이 꿀 떨어지는 스킨십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후 신혼집에 입성한 두 사람. 솔라는 직접 '돼지저금통+우유' 고삿상을 준비했고, 에릭남은 낯설지만 솔라와 함께 고사를 지냈다. 이어 에릭남과 솔라는 꼼꼼하게 신혼집 입주 청소를 하고, 짜장면도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텅 빈 집에 살림을 채워넣기 위해 에릭남과 솔라는 인테리어숍과 마트를 찾아 데이트를 즐기며 '커플 장보기'의 로망을 실현시켰다.
신혼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솔라는 자연스럽게 에릭남의 눈곱을 떼어줬고, 에릭남은 부끄러워했다. 에릭남은 "깜짝 놀랐다. 생각지 못하게 훅 들어올 때가 있어서 심쿵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에릭남도 솔라에게 기습 스킨십으로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에릭남은 냉장고 청소를 하던 솔라의 손이 차가워지자 손을 꼭 잡았다. 이에 솔라는 "의도된 것 같다"고 말했고, 에릭남은 "티 났냐. 그냥 손을 잡고 싶었다.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의외의 상남자의 면모를 보였다.
이 밖에도 에릭남은 거리에서 한 남성팬이 "예쁘다"며 솔라에게 말하자 은근한 질투를 드러내며 솔라의 어깨를 감싸는 심쿵 스킨십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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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는 유도 교실을 개최한 이유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보다 돈독해지고 싶기도 했고, 첫 만남 때는 리드하지 못했기 때문에 잘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도복으로 갈아입은 김진경은 유도복의 끈을 매지 못했고, 조타는 백허그 포즈로 끈을 매줬다. 김진경은 뜻하지 않은 조타의 스킨십에 부끄러워하며 '자동 얼음'이 돼 웃음을 안겼다.
이어 조타는 후방낙법과 업어치기 등의 기술을 김진경에게 전수했다. 김진경은 "물 만난 고기 같았다. 되게 멋있었는데 멋있다는 말도 못했다"며 조타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유도 기술을 하면서 자꾸 조타의 옷깃이 풀어지자 김진경은 허공만 바라보며 민망해했다. 또 김진경은 조타가 유도 기술을 알려주면서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하자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조타는 "움찔하는 건 느꼈는데 스킨십 때문이라고는 생각 못 했다"라며 "내가 너무 몰랐다. 유도만 생각했다"며 미안해했다. 이어 "유도할 때는 상대방이 기술을 잘 쓸 수 있게 도복을 일부러 풀어준다"며 적극 해명(?)했다.
조타는 김진경에게 업어치기로 자신을 이기면 선물을 주겠다고 했고, 김진경은 승부욕을 불태우며 힘겹게 조타를 이겼다. 조타는 약속한 대로 김진경에게 선물을 건넸다. 조타가 선물한 건 바로 반지. 두 사람은 서로 쑥스러워하면서 눈도 제대로 못 맞췄다.
김진경은 "정말 정신이 없었다. 손을 펼쳤는데 반지가 있더라. 당황했다. 가벼운 선물이 아니라 무게감이 느껴졌다"며 "둘 다 낯간지러운 거 잘 못 견디니까 차라리 이런 식으로 주는 게 서로한테 잘 맞고 감동이 오는 거 같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조타는 "생각을 진짜 많이 했다. 결혼식 때 예물 반지를 준비 못 했는데 남들처럼 결혼반지라고 주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지 안에는 '나는 너만 볼 거야'라는 조타의 진심 어린 고백이 새겨져 있어서 감동을 더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