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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박보검이 자신의 실제 성격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연기한 최택 캐릭터와 실제 성격을 비교하며 "나는 최택과 비슷한 성격이다. 최택은 그동안 연기한 캐릭터 중에 나랑 같은 성향을 갖고 있는 친구다. 자기 할 일에 대해 온전히 집중해서 한 번 빠지면 푹 빠지는 모습이 나랑 비슷하다. 또 우유를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택이만큼 바둑을 잘 두지는 못하지만, 신발 끈도 잘 묶고 젓가락질도 잘한다"고 덧붙였다.
박보검은 "사실 드라마 들어가기 전에는 누가 남편이 될지 생각해본 적은 없다. 감독님께서 '너희들이 주연이고 주인공이니까 누가 남편이 되든 신경 쓰지 마라'고 말씀하셨다"며 "난 포스터 촬영할 때 내가 제일 왼쪽에 있어서 남편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선우나 정환이 둘 중이 한 명이 남편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남편이 돼서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난 드라마 보면서 시청자 입장으로는 정환이가 남편이 될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에 박보검은 "본업에 충실하겠다. 노래 잘 부르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음악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나중에 기회 되면 기초 실력 탄탄히 쌓아서 뮤지컬 도전이나 앨범을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다. 그래도 연기하는 게 제일 재밌고 잘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보검은 인터뷰 마지막에 소속사 선배인 차태현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2'를 깨알 홍보하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박보검은 "나도 차태현·송중기 선배를 이을 수 있는 멋진 배우이자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보검의 인터뷰를 진행한 VJ는 자신의 SNS에 "얼굴에 웃음은 기본. 매너와 성품 그리고 부드러운 목소리까지! 어찌나 에너지가 좋고 밝은지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도 내 기분이 심쿵할 정도! 인터뷰 마지막에는 소속사 가족들까지 챙기며 깨알 홍보를! 앞으로 승승장구하시길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외모만큼이나 훈훈한 박보검의 인성을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박보검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츤데레 왕세자 이영으로 분해 홍라온(김유정)과 신개념 궁중 로맨스를 펼친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룰 예측불허 궁중위장 로맨스로 오는 8월 15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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