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안정환이 장발 선수 시절 장발 때문에 비난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25일 방송되는 JTBC '셰프원정대-쿡가대표'(이하 '쿡가대표') 14회에는 여섯 번째 격전지 태국에서 셰프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쿡가대표' 팀은 지난 두바이 전에서 4전 4패라는 충격적 스코어를 기록, 그 어느 때보다 승리에 목 말라 있는 상황.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태국 원정에는 이연복, 최현석, 오세득, 유현수 셰프가 뭉쳤다.
강호동은 40도에 육박하는 오프닝 촬영 당시, "두바이 전에 이연복 셰프님이 동반했다면"이라고 운을 띄우며 두바이 전의 참패를 상기시켰다, 이어 "(태국으로) 혹서기 훈련을 받으러 왔다"고 최현석을 비롯한 셰프들에게 부담과 웃음을 한 번에 선사했다. 곧이어 두바이 전에 이어 두 번째 출전하는 유현수 셰프를 소개하며 "최현석의 지지를 받아 출전했지만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고, 이에 최현석은 "유현수 셰프의 가세(加勢)가 우리의 가세(家勢)를 기울게 했다"며 두바이 전 패배의 요인을 재치 있게 해명(?)했다.
이에 안정환은 유현수를 향해 "(두바이 전에서 선전을 못 했으면) 삭발하고 왔어야지. 내가 머리를 길렀을 때는 '머리만 신경 쓰고 공은 안 차!'라는 소리를 들었었다"며 유현수의 트레이드마크인 꽁지머리를 저격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