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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마녀보감'의 윤시윤 곽시양이 꽃미소로 여심 저격에 나서고 있다.
윤시윤과 곽시양은 쉬는 시간 틈틈이 캐릭터 분석부터 소소한 농담까지 쉬지 않고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우다가도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전혀 다른 사람인 듯 눈빛부터 달라지는 두 사람에게서 진지하고 프로다운 태도를 엿볼 수 있다.
극중 허준과 풍연은 가까워지려야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 허준과 연희는 묘한 동질감과 애틋함을 키우며 가까워졌고, 풍연은 그런 허준을 경계하며 삼각 로맨스가 서서히 가동되고 있다. 지난 주 방송분에서 결국 발현된 연희(김새론 분)의 저주를 중심으로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는 잔혹한 운명을 그려냈다. 서자로서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떠나려던 허준은 연희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흑림을 찾았다가 가슴에 화살을 맞고 쓰러졌고, 연희를 결계 밖으로 끌어낸 풍연은 저주 때문에 사경을 헤매고 있다. 허준과 풍연이 나란히 생사의 기로에 서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마녀보감'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분부터 달라진 허준, 풍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윤시윤과 곽시양의 상반된 매력 역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 '마녀보감'은 압도적인 영상미와 퀄리티 높은 CG, 황금 라인업을 구성한 배우들의 명연기와 진한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연출까지 빈틈이 없는 완벽함으로 급이 다른 웰메이드 판타지 사극의 탄생을 알렸다. SNS와 각종 포털 사이트를 장악하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주 방송에서는 발현된 연희의 저주를 시작으로 죽어가는 풍연과 순회세자 부(여회현 분), 연희를 죽이려는 홍주(염정아 분)의 잔혹한 칼날 앞에 쓰러지는 최현서(이성재 분)와 소격서 다섯 도사들, 연희를 대신해 화살을 맞고 쓰러진 허준의 모습이 그려지며 상상초월 파격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화제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JTBC 명품 사극의 계보를 잇고 있는 조선청춘설화 '마녀보감'은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