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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프' 꼰대들의 우정, 눈물 나도록 아름답다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05-21 21:4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디어 마이 프렌즈' 나문희와 김혜자의 우정은 눈물 나도록 아름다웠다.

20일 밤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는 문정아(나문희)와 조희자(김혜자)가 결국 차 사고 후 자수를 하기로 결심했다.

이날 문정아와 조희자는 신나게 자동차를 끌고 나섰지만, 뭔가에 부딪히며 사고가 났다. 두 사람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차에서 내렸고, 피를 흘린 채 한 할아버지가 쓰러져 누워 있었다. 두려움 떨던 문정아와 조희자를 사람을 그대로 방치한 채 자리를 피했다.

이후 조희자는 박완(고현정)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완을 이들을 집으로 데려가 줬다.

그러나 문정아와 조희자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일상 생활 중 계속해서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힘들어했다.

이에 조희자는 먼저 신부님에게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은 뒤 아이들에게 편지를 썼고, 이후 막내 아들 유민호(이광수)와 데이트를 즐겼다.

이때 박완(고현정)은 앞서 자신의 옷에 묻은 피를 보고 생각에 잠겼고, 문정아가 차 사고를 낸 사실을 알았다. 박완은 사고 현장을 찾아갔고, 그곳에는 '목격자를 찾습니다'는 문구와 함께 문정아가 있었다.

결국 문정아와 조희자는 자수를 결심했다. 특히 조희자는 문정아에게 "경찰서 가면 내가 한 거다. 나는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잖아"라며 친구를 위해 말을 건넸다.



한편 박완과 서연하(조인성)는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 박완은 서연하와의 전화 통화에서 "나도 너처럼 니 다리가 많이 그립다고"며 "근데 그런 말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어. 내가 그런말 하면 '니가 많이 더 불편하겠다. 상처받을 수 있겠다'고 지레 짐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완은 "같이 길 걷고 웃고 뛰고 지금 너도 좋아 난"이라고 말했고, 서연하는 "난 아직도 널 사랑해. 있는 그대로 들어. 다시 오라는 게 아니라 사랑한다"고 고박했다.

이를 들은 박완은 "나두, 널 아직 사랑해"라고 말했지만 이내 "절대 너한테 돌아가진 않겠지만 사랑은 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디어 마이 프렌즈'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으로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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