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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장근석 대본앓이, 놀라운 집중력 '열정폭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5-21 10:14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대박' 장근석의 대본집착남 면모가 포착됐다.

배우 장근석은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주인공 백대길(장근석 분) 역을 맡았다. 백대길은 결코 평범할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난 풍운아이다. 왕자로 태어났지만 궁 밖으로 내쳐진 뒤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겨 조선 최고의 타짜가 되는 인물이다. 대길의 삶이 '대박'을 이끌어가는 중추가 된다. 그렇기에 배우 장근석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장근석에 의한, 장근석을 위한 '대길'이라는 반응이다. 대길은 대사량도 많고, 몸 고생도 이만 저만이 아닌 캐릭터. 사극 특성상 촬영 동선이 긴 것은 물론 준비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근석은 몸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대길'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 어디서나 대본 분석을 게을리하지 않는 배우 장근석의 '성실함'이 있다.

이런 가운데 5월 21일 '대박' 제작진은 배우 장근석의 열정과 성실함을 엿볼 수 있는 촬영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장근석은 촬영장 이곳 저곳에서 대본에 열중하고 있다. 방송 초반 대길이가 아닌 '개똥'이었을 때, 아버지 백만금(이문식 분)의 죽음을 목격한 뒤 원수 이인좌(전광렬 분)의 목숨을 끊어놓기 위해 야생마처럼 달려들었을 때, 이인좌에게 무참히 짓밟힌 뒤 기억을 잃고 염전의 노예가 되었을 때, 모든 기억을 되찾고 김체건(안길강 분)에게 무예까지 배운 뒤 조선 최고의 타짜가 된 이후까지.

사진들 속 장근석의 손에는 하나같이 대본이 들려 있다. 하다못해 바닥에 엎드려 쓰러져 있을 때 조차 형광펜으로 꼼꼼하게 표시해 둔 대본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이 같은 장근석의 디테일함과 열정 덕분에 매회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와 관련 '대박' 제작진은 "장근석이라는 배우가 가진 힘과 성실함에 매번 깜짝 놀란다. 작품에 대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끊임없이 꼼꼼하게 분석하고 노력하는 배우이기 때문이다. 작품이 중반부를 넘어선 가운데, 배우 장근석이 대길의 성장과 '대박'의 입체적인 스토리를 어떻게 완성시킬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대박' 17회는 5월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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