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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 멤버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첫 회에서 꿈 계주로 발탁된 김숙은 어린시절 재미있는 언변으로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주었던 관광버스 기사 아저씨를 떠올리며 "좋아하는 사람들을 태우고 관광버스 운전을 하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 했다.
이에 제시가 함께 동참하며 김숙과 제시는 42일간의 대형 버스면허에 도전했다. 그 과정 중 제시는 초반부터 자신감을 드러내며 우수한 실력을 드러낸 반면 김숙은 버스운전에 두려움과 어려움을 느꼈었다.
그러나 시험당일 거센 폭우에 김숙과 제시 모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어 기대주였던 제시의 예상치 못한 불합격에 모두들 당황했고, 김숙 역시 더욱 큰 부담감을 가졌다. 마침내 시험에 도전한 김숙은 스스로에게 "긴장하지마 연습대로 해"라며 끊임없이 자신을 격려하고 다독이며 침착하게 시험에 임했다. 경사로 코스, 기어 변속, 굴절코스 등 어려운 코스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폭풍 핸들링과 카리스마 눈빛으로 알파고 운전실력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결과 단 1점의 감점만 받은 채 99점으로 합격해 멋진 면모를 보였다. 그 후 "축하합니다. 합격입니다" 발표를 들은 김숙은 어린아이처럼 뛸듯이 기뻐하며 자신을 응원해준 멤버들이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갔다. 각종 응원도구에 찹쌀떡, 엿까지 준비하며 한 마음으로 응원했던 라미란-홍진경-민효린은 김숙의 합격소식에 함께 기뻐했다. 특히 라미란은"주책스럽게 또 울컥하더라고요. 제가 더 떨리고 좋았어요"라며 김숙을 꼭 껴안아 주었다. 동생들의 진심어린 응원과 동갑내기 맏언니들의 뭉클한 우정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도 뭉클하게 했다.
이어 김숙은 "마흔이 넘어가면서 뭔가를 도전한다는게 두려웠지만 해냈다는 자부심이 생겼다"며 시청자들에게 꿈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도 꿈을 함께 응원해주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 가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김숙이 성공적으로 첫 꿈을 이룬 가운데 앞으로 언니들의 이뤄갈 꿈 이야기에 관심이 더욱 주목된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방송, 문화계 6인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 매주 금요일 밤 11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