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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속 개딸 고현정의 모습이 젊은 시청자들의 높은 공감대를 이끌고 있다.
특히 엄마 장난희를 대할 때의 박완은 딸들의 공감을 가장 높인다. 박완은 엄마에게 주목 좀 하라는 충남 이모(윤여정 분)의 말을 듣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쓰러운 마음도 잠시, 허락도 없이 자취집에 온 엄마의 행동에 버럭 화를 내고 만다. 엄마에게 짜증을 낸 것이 속상했는지 씁쓸한 표정을 짓는 박완의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우리와 닮아 있어 가슴 찡함을 전했다.
엄마에게 말 못할 비밀을 품고 있는 박완의 모습 역시 친근하게 다가왔다. 박완은 남자친구였던 서연하(조인성 분)와 헤어진 이유를 차마 엄마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홀로 눈물을 머금었다. 다정한 딸이든, 살갑지 않은 딸이든 모든 딸들은 엄마에게 꺼내놓지 못한 이야기가 있기 마련. TV 앞 딸들이 박완을 바라보며 공감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마냥 착하지도, 마냥 나쁘지도 않은 박완. 그런 박완을 과장되지 않게 더 진짜 같은 연기로 완성한 고현정. 이 조합이야 말로 '디어 마이 프렌즈'가 젊은 시청자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서는 주요한 원동력이다. 젊은 시청자도 함께 웃고 우는 '디어 마이 프렌즈' 속 고현정의 공감백배 연기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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