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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게임을 만난다', 오프라인 게임행사 봇물!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6-05-15 09:04


지난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기능성게임 전시회 '굿게임쇼' 모습. 올해는 대상을 확대해 '플레이엑스포(PlayX4)'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지난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기능성게임 전시회 '굿게임쇼' 모습. 올해는 대상을 확대해 '플레이엑스포(PlayX4)'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5월의 푸른 날, 게임을 만난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다.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밖으로 나가기 가장 좋은 때다. 게임업계에서도 게이머들을 만나기 위해 적극 나선다. 특히 이번 주말은 전국에서 다양한 형태의 게임행사가 열려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우선 봄에 열리는 대표적인 게임쇼인 '2016 플레이 엑스포(PlayX4)'가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기존에는 기능성게임 중심으로 '굿게임쇼'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한계를 뛰어넘어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은 물론 미래 유망 콘텐츠로 꼽히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플랫폼의 여러 게임들이 선보인다.

VR존을 기반으로 온라인, 모바일과 게이밍기어존, 시뮬레이터 체험존, 키즈&키덜트존, 보드게임존, 아카데미존 등으로 구성된다. SIEK(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17종의 미발매작을 포함해 총 28종의 PS4(플레이스테이션4) 및 PS VR 타이틀을 선보인다. 모션디바이스는 국내 최초로 VR게임과 시뮬레이터를 결합한 '탑발칸'을 처음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넷마블과 웹젠, 드래곤플라이, 중국 바이두 등도 참가한다. 웹젠은 '샷온라인M'과 '뮤 레전드', '더 비스트' 등 신작들을 대거 선보인다. 키즈&키덜트존에선 피규어와 교육용 게임, 퍼즐, 블록 등이 전시된다. B2B 공간에서는 바이두, 넷이즈, 스퀘어에닉스, SEGA, 쿤룬 등 해외 게임사들이 참가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부산에서는 블리자드가 주최하는 '오버워치 페스티벌'이 21~22일 벡스코에서 열린다. 블리자드의 신작인 팀 기반 슈팅게임 '오버워치'의 출시 기념 행사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오버워치'를 직접 즐겨보고 특별 이벤트전을 볼 수 있으며 코스튬 콘테스트, 코스튬 플레이 투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1일에는 선착순 3000명에게 한정 수량의 '오버워치' 소장판이 판매된다. 행사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았는데 이틀간 무려 2만8000여명이 응모, '오버워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블리자드는 부산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KTX 패키지를 20% 할인된 가격에,그리고 현지 호텔 숙박 할인도 제공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넷마블게임즈가 21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모바일 슈팅게임 최초의 e스포츠 대회인 '백발백중 챌린지' 특별초청전을 개최한다. 클랜전 상위 4개팀이 참여, 토너먼트로 대결을 펼치며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현장을 방문해 축하공연도 펼친다. 이날 초청전을 시작으로 22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매주 토요일 정규리그를 개최한다. 모바일로 펼치는 e스포츠의 본격 시작이기에 그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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