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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슈퍼주니어 강인이 '센 놈'이 아닌 약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강인은 기 센 게스트들 사이에서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MC들의 공격을 받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홍일점인 다나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이며 "유일하게 어려운 두 여성이 있다. 보아와 다나다. 내가 연습생 때 데뷔한 선배다"라고 털어놨다.
강인은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전역 후 곧바로 슈퍼주니어 앨범 활동을 시작했다. 한 달에 2~3번씩 해외 활동을 하면서 내가 연기 안해도 자동으로 연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예비군 훈련을 언제 받는지 궁금해서 알아보면 자동으로 연기가 됐다. 그러다가 나중에 폭탄을 맞은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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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인은 "그런 것도 부럽다. 어쨌든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거 아니냐. 난 안 좋은 의미의 대명사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윤종신은 "경솔한 주먹이다"라고 놀렸고, 연달아 멤버 이특까지 소환돼 '경솔한 혀'라는 놀림을 받았다. 결국 슈퍼주니어는 '경솔주니어'라는 굴욕을 당했다.
또 강인은 시선을 끌기 위해 거짓 내용으로 플래카드를 만든 해외 팬들의 이야기를 하며 "한 팬이 '나는 강인 오빠 아이를 임신했습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와서 고개도 못 돌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MC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10개월 후에 다시 가봐라"라며 짓궂게 농담해 강인을 멘붕에 빠뜨렸다.
이 밖에도 강인은 비장의 무기(?)인 최민식의 성대모사를 선보였지만, 비슷하다는 말보다는 "역시 유치장 성대모사를 잘한다"는 칭찬 아닌 칭찬(?)을 받고 모든 걸 내려놓은 듯한 표정을 지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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