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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신의 목소리' 박정현이 박현일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에 박현일은 호소력 짙은 감성 꿀보이스와 자신만의 색깔로 승부했다.
박현일은 "어려운 노래지만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심쿵이 아닌 심장을 간질하는 느낌으로 곡을 소화, 경쾌한 원곡과는 다른 박정현만의 짙은 감성이 더해졌다.
그러나 박정현은 무대 중 멜로디를 잊었고, 결국 무대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다시 한번 박정현은 노래에 도전했지만 또 한번 무대가 중단됐고, 박정현은 당황한 표정을 지은 채 계속해서 사과했다.
그럼에도 역시 박정현이었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은 박정현은 "다른 스타일로 부르겠다"고 말했고,
심장을 저격하는 달콤 보이스로 모두를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미친 애드리브와 이어진 무대위의 카리스마에 시선이 집중됐다.
이어진 투표 결과 64대 136으로 박정현의 승리였다.
한편 '신의 목소리'는 아마추어 실력자가 프로가수에게 도전장을 던진다는 파격적인 포맷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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