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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중국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이정재와 이민호가 나란히 중국 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으며 '대세 한류 스타'임을 입증했다.
패턴이 가미된 재킷의 블랙 수트를 입은 이정재는 중후한 매력으로 중화권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여유로운 미소와 제스처로 베테랑 배우다운 면모를 과시한 이정재는 종한량과 형제같은 훈훈한 투샷을 만들었다.
이정재와 종한량이 출연하는 한중 합작 영화 '역전의 날'은 현재 크랭크업 상태며, 중국에서는 오는 8월 한국에서는 9월 개봉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올블랙 수트로 '롱다리' 몸매를 돋보이게 한 이민호는 레드카펫 입장에서 종한량과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 장난을 치며 영화 촬영 동안 한 층 가까워진 모습을 자아낸 두 사람은 팬들의 꽃다발과 환호를 받으며 입장했다. 이민호는 개막식에서 "중국팬분들이 '롱다리 오빠'라고 해주신다. 별명도 마음에 들고 항상 많은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민호의 첫 중국 스크린 진출작 영화 '바운티 헌터스'는 한국의 신태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중국, 홍콩, 한국, 태국 등 아시아 각지에서 촬영되며 360억 원 제작비를 투입한 영화로 5명의 현상금 사냥꾼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 대작이다. 이날 영화제 개막식에서는 처음으로 영화 '바운티 헌터스'의 예고편이 깜짝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화는 오는 6월 8일로 중국 전역 개봉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