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태훈과 박소담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를 위해 영화 감독들이 직접 나선다.
한편, 영화 '검은 사제들'의 주역으로 관객과 평단에 연기력을 인정 받은 괴물 신인 박소담은 '설행_눈길을 걷다'에서 순수하고 신비로운 수녀 '마리아'로 완벽 변신했다. 박소담은 과거의 모습을 잊고 살아가고 싶어하는 수녀 '마리아'로 분해 기존에 있었던 어둡고 강했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정 많고 수줍은 모습의 수녀로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을 것이다.
김태훈과 박소담은 알코올 중독자와 수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치유해주는 그 경계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또한 깊은 상처를 지닌 '정우'가 신비로운 수녀 '마리아'를 만나 치유되는 과정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극 중 '마리아'의 대사인 "우리의 영혼은 연결되어 있어요. 설명하긴 어려워요."라는 문장은 '정우'와 '마리아'의 관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킨다.
'카트'의 부지영 감독을 시작으로 '오직 그대만', '깃'의 송일곤 감독, '헤화, 동'의 민용근 감독과 함께 감독의 눈으로 짚어줄 수 있는 연출적 요소와 깊이 있는 영화 뒷 이야기 등을 김희정 감독과 나누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오는 29일에는 '동주'의 이준익 감독이 '설행_눈길을 걷다'의 GV를 맡는다. 개봉 4주차를 맞은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