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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박진경 PD가 "이경규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최적화 된 연예인"이라고 밝혔다.
이경규 또한 앞서 "요즘 예능 프로그램들이 비슷한데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새로운 스타일이었고, 무엇보다 내가 안 해 봤던 형식의 프로그램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의 선견지명, 이경규의 탁월한 아이템 선정은 환상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경규는 지난 19일 방송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반려견이 낳은 6마리의 새끼 강아지들을 공개했고, 전반전 1위의 쾌거를 거뒀다.
시청자들은 '무한도전'에서 말했던 '누워서 하는 방송'을 진짜 실행하는 것이냐며 방송 최초 '눕방'을 창조한 이경규에게 시대를 앞서가는 방송이라며 극찬했고 이경규도 "이것이야말로 내가 원하던 방송이다!"라며 만족했다.
제작진의 출연 제안을 받은 이경규는 본인이 생각한 아이템들을 얘기하고 제작진과 조율해서 방송을 준비했다고 한다. 이에 다음 콘텐츠로 낚시 방송을 예고하기도 한 상황. 특히 정해진 마리 수를 채우지 못할 경우 입수를 예고해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터넷 방송 최적화 콘텐츠로 시청자들과 소통에 성공, 예능인들의 '단두대'라 불리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악명을 깬 이경규의 활약이 기대된다.
ran613@sportschosun.com,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