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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 맛인 것 같아 여행이…"
에토샤 국립공원을 둘러보며 점심시간이 되자 '봉선생' 안재홍은 점심메뉴로 치킨파스타를 선택했다. 불과 재료가 턱없이 모자란 상황에서도 능숙하게 레스토랑의 주방을 빌리는가 하면, 좀 상한 듯 보이는 재료도 아무렇지 않게 투하하는 등 청춘 여행의 묘미를 보였다.
특히 마법의 가루로 파스타에서 삼계탕의 향을 느끼게 하는 안재홍의 신비한 요리 능력에 친구들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총무' 고경표가 "한 끼 정도 굶으면 안되겠냐"는 제안을 했지만, 안재홍은 "그건 좀 아닌것 같다"라며 응석을 부리기도 했다.
최종 목적지 빅토리아 폭포를 가기 위해 들른 숙소에서 맞이 하는 저녁 역시 여행의 즐거움을 안겼다. 불 지피기는 막내 고경표와 박보검 담당, 요리는 안재홍이 보조는 류준열이 맞추며 이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일사분란하고 능숙하게 저녁을 준비한다. 면보다 소스를 먼저 만들며 시행착오를 거듭하기도 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결국 맛있는 토마토 파스타를 완성한 네 청춘들은 이날 밤도 배부른 식사를 마쳤다.
류준열의 "이 맛인 것 같아 여행이…"라는 말처럼, 다소 부족하지만 즐거운 네 청춘들의 잊지 못할 여행 식사가 여행 내내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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