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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박혁권이 중심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박혁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단순히 압도적인 비주얼 때문만이 아니다. 땅새(변요한 분)과의 검 대결에서 처절한 죽음을 맞이한 길태미역의 박혁권은 23화에서 그의 쌍둥이 형 '길선미'로 재등장, 이전의 촐랑대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는 진중하고 무거운 묘령의 무사로 완벽 변신하며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부여했다.
이번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성향이 완벽히 다른 두 캐릭터를 동시에 소화해내며 네티즌들의 많은 찬사와 함께 23년 연기 인생 중 가장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완성해가고 있는 박혁권이 종영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지, 그의 마지막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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