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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선생' 서신애, 엄기준과 '미스터리한' 계약체결(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3-15 00:14


악몽선생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엄기준과 서신애와의 기묘한 계약이 성사됐다.

14일 첫 방송된 웹드라마 '악몽선생'에서는 2학년 3반 임시 담임으로 부임한 한봉구(엄기준)선생과 교실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으며 따돌림을 당하는 김슬기(서신애)와의 계약이 그려졌다.

이날 대놓고 따돌림을 당하는 김슬기의 수난이 이어졌다. 반 친구들은 김슬기 앞에서 "투명인간이 살고 있다는 얘기 들어봤어?"라며, "걔 혹시 우리 반에 있는 거 아니야?"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급식 판을 들고 걸어가는 김슬기의 발을 걸려 넘어뜨리는 수난을 겪었다.

김슬기가 이렇게 따돌림을 당하게된 이유는 과거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렸고 그 친구가 전학을 가게 되면서 고스란히 그 괴롭힘이 김슬기에게 돌아오게된 것.

이에 김슬기는 임시 담임 한봉구를 찾아갔다. 하지만 한봉구는 "투명인간 김슬기,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이라며 되려 비아냥 섞인 말을 던졌다. 놀란 김슬기는 "저 갈게요"라며 돌아서려했고, 한봉구는 "이 모든 걸 되돌리고 싶지 않아? 여기엔 네가 원하는 관계도를 만들어봐. 그럼 이루어 진다"라며 교실 자리 배치도가 그려진 상황판을 건넸다.

머뭇거리던 김슬기는 자신을 괴롭혔던 두 명의 친구와 자신의 이름을 연결시켰다. 이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자신이 연결시킨 아이들이 "숙제를 보여달라". "어제 가요프로그램 재밌지 않냐"는 등 친근하게 말을 걸어왔고 '투명인간'이라고 말하는 다른 친구에게 김슬기 편을 들어줬다.

감격한 김슬기는 한봉구를 다시 찾아가 "이 상황판, 조금 더 쓸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한봉구는 "친한 친구들이 두 명이나 생겼을 텐데, 그걸로 만족이 안 돼?"라며, "안 되는 건 아니지"라는 말과 함께 계약서를 내밀었다.

김슬기가 "할게요, 계약"이라고 말하자 그 순간, 김슬기의 손가락에서 벤 피 한 방울이 뚝 떨어져 서명란에 '김슬기' 세 글자를 새기며 계약이 성사되며 섬뜩함을 자아냈다.

한편, 웹드라마 '악몽선생'은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학교 안에서 기묘하고도 낯선, 하지만 거스를 수 없는 달콤한 유혹에 빠지고 마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학원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목요일 오전 10시,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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