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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썰전' 유시민 작가가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일침을 날렸다.
유시민 작가는 막스 베버의 '균형감각을 잃은 정치가는 치명적인 허영심에 빠져든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이한구-안철수 두 분께 이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야권이 이렇게 분열되서 총선을 어떻게 이기냐, 총선을 망쳐놓고 대선을 어떻게 이기냐라는 더민주 김종인 대표의 지적은 객관적으로 타당하다"라며 "안철수 의원이 광야에서 죽겠다는 건 멋있지만, 자신이 죽는 방식을 잘못 선택하게 되면 야권에게 더 큰 피해를 끼칠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막스 베버가 말하기를, 자신이 옳다고 믿는 대의에 헌신하려는 신념윤리보다 자신의 정치행위가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는 결과에 대한 책임의식이 더 중요하다"라며 "안철수 의원은 더 깊게 생각해봐야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전원책 변호사는 "내가 새누리당 공천위원장을 맡으면 철저하게 공천 관리만 할 것"이라며 "다만 너무 제대로 관리해서 후보자를 너무 많이 없앨지도 모른다. 새누리당에 선거 나갈 수 있을 분들이 많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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