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국민 드라마'의 탄생이다.
여기에 진구와 김지원이 가세했다. 타고난 신분과 계급 차이로 힘겨운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 팬들의 마음도 일렁였다. 갈수록 예뻐지는 김지원의 비주얼 쇼크와 진구 특유의 묵직한 감정 표현이 더해져 주인공 못지 않은 존재감을 과시하는 커플로 인정받고 있다. '구원 커플 분량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
'거대 공룡'의 출몰에 타사 드라마는 울상을 지었다. SBS '돌아와요 아저씨'와 MBC '한번 더 해피엔딩' 모두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렀고 그마저도 지난주 방송보다 시청률이 하락했다.
적수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니 '태양의 후예'의 독주가 계속될 것이란 분석도 이어진다. 한 관계자는 "5회 만에 30%를 넘겼다는 건 정말 이례적인 기록이다. 요즘 같이 드라마 시장이 힘든 시점에서는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런 추세라면 40%도 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과연 '태양의 후예'가 지난 몇년 간 이어진 지상파 드라마 위기론을 종식 시키고 '국민 드라마'로 우뚝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