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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정진이 '욱씨 남정기'에 특별 출연한다.
지난 2014년 종영한 드라마 '유혹'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이정진은 극중 JJ홈쇼핑 사장이자 세 번 이혼한 옥다정(이요원 분)의 두 번째 남편 장시환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장시환은 수려한 외모와 막강한 재력 덕에 주변에 여자가 늘 끊이지 않는 카사노바지만, 이혼 후에도 여전히 옥다정을 잊지 못하는 인물이다. 그런 옥다정이 다시 한 번 클라이언트가 되어 자신 앞에 나타나자 다시 그녀 곁을 맴돌며 극 전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얀 수트를 차려입은 이정진은 이요원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포옹까지 하는 등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그런데 이정진은 이요원의 엉덩이에 손을 대는가 하면 그녀의 가느다란 손목을 잡고 향기를 맡는 일명 '나쁜 손' 퍼레이드로 흥미를 유발한다. 이는 장난기 많은 장시환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장면. 이처럼 이정진은 참기름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이 다소 느끼하고도 능청스러운 전남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이혼 후에도 진심으로 옥다정을 좋아하는 장시환의 모습을 특유의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펼쳐냈다.
18일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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