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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연출 김원석|극본 김은희), 이제훈과 조진웅의 15년 인연이 밝혀졌다. 혼자여서 힘들었던 이제훈의 과거 속에는 조진웅의 흔적이 있었다.
이재한은 박해영에게 더없이 특별한 사람이었다. 무전을 통해 나눴던 교감뿐만 아니라 이 둘 사이에는 또 하나의 따뜻한 인연이 이어져 있던 것이다.
이날 박해영은 어린 시절 자신을 묵묵히 챙겨줬던 이재한의 도움을 알게 됐다. 이재한의 집에서 어릴 적 자주 갔던 식당의 명함을 발견한 박해영은 식당 주인에게서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재한이 어린 박해영이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몰래 식당 주인에게 값을 지불했다는 것. 박해영은 "혼자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제일 힘들었었는데"라고 말하며, 이재한의 따뜻한 마음과 이를 알지 못했던 허탈한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박해영은 이재한과 형을 죽게 만들었던 인주 여고생 사건의 진실에 다가섰다. 거짓 증언을 했던 피해자를 만난 것이다. 피해자는 김범주(장현성 분)의 협박에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재한 죽음의 배후에 김범주가 있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는 박해영이 모든 상황을 뒤집고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드라마 '시그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