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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Mnet '프로듀스 101'이 수직 상승하는 시청률만큼 다양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이 해명에 나섰다.
네티즌들은 두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삼각형 구도의 세트. 악수 팬미팅이 범용화 된 일본에서의 독감 예방주사를 '프로듀스 101' 도전자들도 맞은 것. 분홍, 파랑, 노랑, 초록 등의 팀 색깔이 정확히 일치한 팀 배치 구도, 값비싼 물건을 망가뜨린 설정의 인성 테스트 등을 표절 단서로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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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KB48은 전원 이미 데뷔한 아티스트들이고 탈락이 없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다른 콘텐츠"라며 "AKB48은 하나의 그룹으로서 활동하지만, '프로듀스101'은 각자 다른 소속사 출신의 연습 생들이 함께 경쟁하며 국민 투표를 통해 선발된 최종 11명이 걸그룹으로 데뷔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차별성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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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의 논란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악마의 편집과 노예계약서 논란을 이미 해명한 바 있다.
앞서 후보생 허찬미 가족이 제기한 '악마의 편집 논란'에 대해서는 "왜곡된 내용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은 "허찬미에 관련된 인터넷 게시글을 접해봤다. 편집상 왜곡된 부분은 없다. 방송을 다시 봤지만, 목 상태가 안 좋았던 것에 대한 충분한 상황 설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허찬미의 친언니가 SNS에 "방송에서 편집한 찬미는 내동생이 아닌 전혀 다른 사람으로 만들었고, 그로 인해 받는 악플의 짐을 우리 가족과 동생이 모두 받고 있다"며 "많은 인원의 연습생들이 출연을 하다보니 촬영분을 다 내보내지 못해 어쩔 수 없이 편집됐나보다고 생각하며 찬미가 제발 악마의 편집을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해명이다.
출연료 0원에 악마의편집 법적 책임없다는 조항 등이 담긴 '노예계약서 파문'도 겪었다. 당시 제작진은 "해당 계약서의 내용은 방송사들의 일반적이고 범용적인 내용이며, 편견이나 대외비 스포일러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항이라는 것이지, 왜곡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프로듀스 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제작하다'라는 뜻의 '프로듀스'와 '입문'이라는 뜻의 '101'을 결합, 아이돌 입문반인 연습생 101명을 대상으로 유닛 걸그룹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