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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선죽교가 피로 물들었다.
이방원은 "도저히 이 나라 포기가 안되십니까"라며 간절하게 요청했다.
하지만 정몽주는 "이 사직을 등진다면 어찌 유자라 할 수 있겠는가"라며 생각을 돌리지 않았다.
이에 정몽주는 "나를 죽이고 죽여 일백 번을 죽여보시게. 백골이 다 썩어 나가고 몸뚱어리가 흙이 되어 먼지가 된다 한들 이 몸 안에 있었던 한 조각 충을 향한 붉은 마음은, 일편단심은 가지지 못할 것이네"라며 단심가를 죽음을 결심했다.
결국 정몽주는 이방원의 지시로 조영규(민성욱)의 손에 목숨을 잃으며 역사적 사건은 마무리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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