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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가발 논란, SNS이어 라디오에서도 사과 “바보 같았다…신중하게 방송할 것”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12-18 11:48



박명수 가발 논란

박명수 가발 논란

개그맨 박명수가 가발 업체 홍보 논란에 대해 SNS에 사과글을 올린데 이어 라디오 방송에서도 재차 사과의 말을 전했다.

18일 박명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에 나온 곳은 동생이 2012년 홀로 설립한 회사로 '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짧은 생각에 섭외가 용이한 촬영 장소로만 생각했다. 방송에는 상호가 노출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 이라고 예상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지나 매장에 내 사진이 실려 있어 홍보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은 나의 불찰이다. 동생의 회사이니 만큼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했어야 하는데, 촬영이 재밌게 진행돼 시청자 분들에게 큰 웃음을 드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만 했던 것이 너무 바보 같았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박명수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다시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저 때문에 많이들 놀라셨을 거다.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 직업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개그맨이다. 웃음을 만드는 데 치중하다 보니까 놓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방송도 오래 한 사람으로서 더욱더 신중하게 방송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시청자들 불만을 해결해주는 '불만제로' 편을 통해 '박명수가 머리숱이 많아 보였으면 좋겠다'는 시청자 의견을 해결해 주기 위해 박명수와 함께 가발 매장을 찾아 가발을 맞췄다. 그러나 방송 이후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가발 업체가 박명수가 운영하는 곳으로, 방송을 개인적으로 홍보에 이용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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