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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과 강하늘의 만남, 영화 '동주' 내년 2월 개봉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12-09 09:49



[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이준익 감독의 11번째 연출작 '동주'가 내년 2월 18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동주'는 일제 강점기 스물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의 청년기를 그린 영화.

드라마 '미생'과 영화 '스물' 등에서 호연을 편친 강하늘이 윤동주를 연기하고, 최근 '응답하라 1988'에서 성보라(류혜영)의 남자친구로 등장해 눈길을 끈 박정민이 윤동주의 사촌이자 그와 깊은 교감을 나눈 친구 송몽규 역으로 출연한다.

9일 공개된 스틸은 고향 북간도에서 경성으로 향하는 기차 안, 시를 쓰고 있는 윤동주(강하늘)와 그의 어깨에 기대어 잠을 자는 오랜 벗 송몽규(박정민)의 모습을 담았다.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하지 않았던 일제 강점기, 시대의 아픔을 시로써 써 내려간 청년 윤동주의 결연하면서도 진지한 눈빛이, 보는 이로 하여금 어둠의 시대를 살아갔던 청춘들에 대한 아련함과 애잔함을 불러일으킨다.

'왕의 남자'와 '사도' 등의 작품을 통해 한 시대와 인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했던 이준익 감독이 스크린에 부활시킨 시인 윤동주의 삶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suzak@sportschosun.com·사진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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