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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과 육성재가 마을의 비밀을 한 꺼풀 더 벗겨냈다.
과거 혜진이 모임에서 휘파람 소리를 듣고 친부를 찾았으며, 그가 아치아라 사람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소윤. 이에 파브리 병 환자들의 모임이 있을 것으로 추측한 그녀는 차민주(정수영)를 통해 강원도 지역에 50대 남성 환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뱅이 아지매(정애리)를 찾아가 "살인범을 꼭 찾아야 한다"고 간곡히 부탁, 유나라는 힌트를 얻게 됐다. 혜진의 죽음이 그녀의 친부와 관련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에 소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여러 증거를 수집해 나갔다.
형사의 촉이 발전하고 있는 우재 또한 연쇄 살인마의 정체를 가장 먼저 추리해냈다. 연쇄 살인마가 직접 약물을 제조, 피해자들을 웃으며 죽게 만들었다는 수사 기록을 보며 아가씨가 운영하는 듯한 블로그 내용과의 유사성을 발견한 것. 여기에 "집에 화학실 같은 걸 두고 행복해지는 약도 만들고 있다"라는 소윤의 말을 떠올리며 아가씨의 범행을 거의 확신하게 된 우재. 이후 연쇄 살인 용의자가 버리고 간 커피 캔에서 아가씨의 지문이 발견되며 일단은 그의 촉이 정확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아가씨는 2년 전 남씨가 벌초 때문에 대광 목재에 왔었던 걸 안다고 언급하며 그가 혜진의 죽음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윤의 추측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진실에 거의 근접한 소윤은 아가씨에게 습격을 당하며 예측이 불가한 반전 전개를 선보였다. 그리고 그 시각, 죽음을 보는 서유나(안서현)는 처음으로 소윤의 환영을 보며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이제 믿을 것이라곤, 소윤에게 위험이 닥친 것을 직감한 우재뿐인 것. 과연 소윤은 아가씨에게서 벗어나 남씨의 정체를 알아내 30여 년 전부터 시작된 마을의 비극을 씻어낼 수 있을지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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