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비켜! 이 구역의 슈퍼빵빵녀는 나야!"
이와 관련 유인영이 '노력형 미녀 변호사' 오수진의 감추고 싶은 과거 흑역사 촬영에 나선 장면이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수 분장을 통해 아찔한 9등신 완벽미녀에서 120kg의 '슈퍼 빵빵녀'로 과감하게 변신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하지만 특수 분장으로도 감춰지지 않는 '모태 미모'에 '긁지 않은 복권이다'라는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유인영의 '120kg 슈퍼 빵빵녀' 변신 장면은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한 카페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친구하나 없이 굴욕적인 생활을 이어가던 '빵빵녀'유인영이 처음으로 소개팅에 나선 장면. 유인영은 '오마비' 촬영 후 처음으로 '슈퍼 빵빵녀'로 분장한 채 과거 회상신 연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인영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장장 3시간 동안 특수 분장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다. 미리 본떠 놓은 실리콘으로 얼굴과 손, 몸을 덮은데 이어, 몸에 맞게 특수 제작된 의상을 입고, 실감나는 120kg의 몸매를 연출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촬영장에서는 스태프들이 분장을 마치고 현장에 등장한 유인영을 알아보지 못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스태프들이 뒤늦게 유인영임을 알아챘지만, 여전히 일부 스태프들은 "진짜 유인영이 맞아?"라고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촬영을 마친 유인영은 "특수 분장으로 사람들이 아무도 알아보지 못해 촬영은 편했지만, 한편으로는 좀 섭섭하더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그만큼 완벽한 거구체격 오수진의 모습으로 잘 만들어준 분장팀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몽작소 측은 "유인영은 지우고 싶은 과거를 가진 오수진 역을 위해 고된 분장도 마다하지 않고 즐겁게 촬영에 나섰다"라며 "특히 이미지가 중요한 여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를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는 유인영의 넘치는 에너지가 현장 스태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BS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와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여자 변호사,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며 감춰져있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 신선한 소재로 2015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내가 결혼하는 이유' 김은지 작가와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형석PD의 의기투합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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