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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대박났다.
두번째는 멤버들의 2% 부족함이다. 제작진은 영리하게도 멤버들의 허술함을 웃음코드로 이용했다. 예를 들어 영화 OST가 나올 때마다 멤버들은 이를 따라부르며 추억에 잠겼다. 그런데 유독 팝송 OST만큼은 누구 하나 소화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또 영화 OST 이어부르기에서의 전화 연결 실패도 나왔다. 정준영은 자신만만하게 배우 문채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실패했다. 김주혁도 한효주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통화 실패였다. 김준호도 유지태에게 두 번이나 전화를 걸었지만 유지태는 이를 받지 않았다. '인맥왕'을 자처했던 이들의 의외의 실패는 큰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의 케미가 빛을 발했다. 그동안 '1박2일'을 통해 쌓은 팀워크가 빛을 발한 것.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안성기와 박중훈의 빗속 격투신을 패러디한 물풍선 터뜨리기 게임이 진행됐다. 그러자 데프콘은 '데헐크'로 변신, 차태현의 옷 속에 숨겨진 물풍선을 찾고자 그의 몸을 마구 더듬었다. 친하지 않은 사이였다면 과한 승부욕이 부른 참사였을테지만, 그동안 충분한 친분을 쌓았던 탓에 이런 모습은 코믹한 브로맨스로 다가왔다. '태양은없다' 포스터 패러디에서도 웃음은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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