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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정 측 "악플에 SNS폐쇄 아냐…연기 전념 의지"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10-23 18:13


조혜정. 사진=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조혜정 측이 SNS 탈퇴와 관련, "본인에게 물어보니 잠시 닫아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조혜정 소속사 측은 23일 스포츠조선에 "조혜정이 SNS를 탈퇴한 것은 아니고 계정을 비활성화로 닫아놓은 것이라고 한다"며 "악플 보다는 작품으로 보여줘야 하기에 일에만 신경쓰고 싶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요즘 조혜정에게는 힘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본인도 실제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오빠 조수훈이 SNS에 추가 해명한 것에 대해서는 "소속사나 가족과 조율해서 한 일이 아니라, 젊은 친구다보니 위기에 몰린 동생을 위해 힘이 되어 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 말대로 연기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일이 남았다"며 "본인이 작품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다 보니 부담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조재현의 딸 조혜정은 3연속 캐스팅 된 결과로 '금수저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내달 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조혜정이 실력보다는 아버지 조재현과 함께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후 높은 관심을 받아서 캐스팅이 됐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날 조혜정 친오빠 조수훈은 동생을 향한 '금수저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SNS에 두번째 해명했다. 그는 "혜정이가 다른 연기 지망생분들에 비해 큰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을 안다"며 "이젠 정말 혜정이가 연기력으로 증명하는 길 밖엔 없다고 생각한다"고 경솔했던 발언을 사과했다.


이어 "혜정이 본인이 '실력으로 인정 받은 뒤 알려지고 싶다'며 아침방송 촬영도 거부했던 것과 달리 반대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 마음 아프다"며 "똑같이 노력했다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더 간절히 노력하겠다"면서 악플 자제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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