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JTBC발 예능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중국판의 방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현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벌써부터 시즌2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중국판은 지난 8일 목요일 방송을 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7월 16일 첫방송을 시작해 총 12회가 전파를 타는 동안 기록적인 시청률 뿐 아니라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 화제의 프로그램이 됐다. 기대 이상의 성과에 방송 종료와 동시에 중국 현지에서 시즌2에 대한 말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중국판은 현지 방송을 시작한 후 줄곧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두며 큰 인기를 누렸다. 중국의 경우 채널 수가 많고 경쟁이 치열해 0.7%대의 시청률만 나와도 성공이라고 평가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중국판은 평균적으로 1%대(CSM34)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로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 1위, 또는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정상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두며 현지인들을 놀라게 했다.
현지에서 프로그램 제작발표가 있은 후, 본방송 시작 전까지 관련 블로그 팔로워 숫자가 7만명에 달했을 정도였으며, 인터넷으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중국판을 중계한 동영상 전문 사이트 아이치이에서는 편당 동영상 재생 횟수가 9000만 회에 육박하기도 했다. 중국 내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인기를 얻은 타 예능 프로그램 대비 기록적인 수치다.
특히 한국에서 들여온 예능 포맷의 현지화에 각종 규제를 가하고 있는 중국방송당국 광전총국마저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것 뿐 아니라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건전하고 참신한 재미'를 추구하는 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방송관계자들까지 팬으로 돌아섰다는 후문이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중국판의 연출을 맡은 JTBC 오윤환PD는 "올해 초부터 시작해 거의 1년여간 스태프들이 고생하며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열심히 노력했는데 시즌2 논의가 있을만큼 좋은 결과를 내며 끝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의미있는 경험이었다. 이제 또 한국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놓고 시청자와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중국판은 제이콘텐트리의 자회사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그리고 중국 측 아이치이와 상하이 동방위성TV의 삼자 합작 프로젝트다. 상해동방 TV를 통해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프라임타임에 방송됐다.
smlee0326@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