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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돌연변이' 등 개봉작, 부산서 장외전쟁 '영화팬 먼저 잡아라'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10-02 08:51


지난 달 23일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 제작보고회에서 이하나 이미숙 조정석 배성우(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올 가을 개봉작들이 부산에서 장외전쟁을 벌인다. 이미 개봉한 작품이나 곧 개봉을 앞둔 작품의 배우들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 기간에 직접 부산을 찾아 영화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려고 하는 것. 이들의 참여로 부산영화제는 영화팬들에게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오는 22일 개봉하는 '특종: 량첸살인기'(이하 특종)의 조정석 이하나 배성우가 직접 부산영화제를 찾는다. 이들은 2일 오후 1시20분에 해운대 BIFF빌리지에서 야외 무대인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곧장 남포동으로 넘어가 오후 4시 20분 BIFF광장에서도 야외 무대인사를 하며 관객들을 만난다. BIFF빌리지 무대인사에서는 백은하 모더레이터와, BIFF 광장에서는 진명헌 모더레이터가 함께하며 작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운대 BIFF빌리지에서는 '특종' 무대인사에 앞서 오후 1시부터 김유정 손호준 성동일 서예지가 주연을 맡은 영화 '비밀'의 무대인사가 준비돼 있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비밀'은 살인자의 딸을 데려다 키운 형사와 이들 앞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스릴러물이다.


지난 달 24일 영화 '돌연변이' 제작보고회에서 이천희 박보영 이광수(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3일에는 박보영 이광수 이천희의 '돌연변이'팀이 부산 무대인사를 갖는다. 이들은 오후 1시 남포동 BIFF광장에서 야외 무대인사를 한 뒤 오후 3시 20분 해운대로 이동해 BIFF빌리지에서 다시 무대인사를 갖는다. 이날 오후 4시 40분에는 이선균 김고은의 '성난 변호사'팀이 남포동 BIFF광장에서 야외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성난 변호사'팀은 다음 날인 4일 오후 2시에도 해운대 BIFF빌리지에서 야외 무대인사를 갖는다.

현재 한창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개봉작들도 부산을 찾는다. '서부전선'의 설경구 여진구와 천성일 감독은 오는 4일 부산 해운대와 서면의 극장가를 돌며 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500만 관객을 향해 순항중인 '사도' 역시 이준익 감독과 송강호 유아인 그리고 아역 이효제가 야외 무대인사를 갖는다. 이들은 3일 오후 2시 BIFF 빌리지 내 올레TV 프라임 무비팩 라운지에서 스페셜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권상우 성동일의 '탐정:더 비기닝'도 빠질 수 없다. 이들은 2일과 3일 부산을 찾아 무대인사 중 깜짝 이벤트와 허그, 셀프 카메라 이벤트 등을 통해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완벽한 팬 서비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 홍보사 관계자는 "부산영화제는 영화를 홍보하는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절호의 기회다. 그렇다보니 많은 작품들이 부산을 찾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올해 부산 영화제는 영화팬들을 먼저 사로잡으려는 올가을 개봉작들로 인해 소리없는 장외전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지난 8월 11일 '사도'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송강호 유아인 이준익 감독.(왼쪽부터)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지난 달 15일 영화 '서부전선'의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설경구 천성일 감독 여진구(왼쪽부터).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지난 9일 영화 '탐정 더비기닝'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성동일(왼쪽)과 권상우.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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