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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계약 해지, 日금융업체 논란에 "배우이자 엄마로서…"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09-26 00:00


배우 고소영 <사진=스포츠조선DB>

고소영 계약 해지

배우 고소영이 논란을 빚은 일본계 금융업체 J그룹과의 광고 계약을 해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5일 고소영은 소속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계 대부업체 모델 계약을 전격 파기키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사과 인사를 전했다.

고소영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 "다방면으로 성장하는 금융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싶다는 광고의 취지와 콘티를 보고 내린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광고 모델로 발탁되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제가 간과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됐다"라며 대중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했다.

또한 "문제를 최대한 정확하고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동분서주 하여 이미 제이트러스트 측에 모델 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고, 해당 회사도 이러한 저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원만히 계약이 해지됐다"고 알리며 발빠른 대처를 보였다.

고소영은 최근 제2금융권 업체인 J모 기업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한 뒤 광고 촬영을 마쳤다. 하지만 J기업이 일반인 신용 대출을 주업무로 하고 있으며, 금리는 최저 12%에서 최고 29.2%의 고금리 대출 업체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해당 광고가 대출 상품이 아닌 (대부) 기업 광고이기 때문에 현행 대부업법을 피해 시간 상관없이 송출이 가능해 대중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대부업법에 따르면, 대출 상품 CF는 제한 시간대에만 TV 송출할 수 있다.

고소영은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온 배우이자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로서 앞으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더욱 책임감 있고 성숙한 사회인의 자세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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