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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리티랩스타2' 트루디, "큰 사랑 받았다, 기적같아"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9-19 10:2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트루디가 맹활약하고 있다.

18일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는 시즌2 래퍼들이 시즌1의 제시, 치타와 팀을 꾸려 게릴라 공연 미션을 진행했다. 2번트랙을 맡은 제시 팀은 헤이즈, 캐스퍼, 키디비, 유빈로 꾸려졌다. 3번트랙의 치타 팀은 트루디, 길미, 안수민, 애쉬비로 구성됐다. 이들은 2000명의 관객 앞에서 공연을 펼쳤다.

공연이 끝난 후, 제시와 치타, 프로듀서인 버벌진트, MC 산이의 의견을 종합해 각 팀 당 1명, 관객들의 투표를 통해 각 팀 당 1명의 래퍼를 선발, 각 트랙 당 2명의 래퍼가 살아남아 마지막 솔로배틀에 참여했다. 치열한 솔로 배틀 결과 트루디가 당당히 길미를 꺾고, 3번트랙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힙합계의 트루디라는 이름을 남긴 것 같은 기분이다. 출발점이 된 것 같다. 이제 시작한다고 알리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3번 트랙 주인공이 돼 치타와 함께 녹음을 하게 된 트루디는 지난 1화에 이어 2화에서도 맹활약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트루디는 제작진을 통해 "이런 커다란 무대에 서고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자체가 기적 같다. 그래서 무대에 서기 전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 다른 래퍼들보다 더 간절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2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래퍼들이 함께 파이팅을 해주셔서 그냥 저절로 힘이 났다. 이번 게릴라 콘서트 미션은 혼자였다면 절대 못했을 미션이었다. 11명의 여자래퍼들이 함께 했기에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화 미션을 통해 만난 제시와 치타에 대해서는 "제시, 치타 언니들은 그냥 앉아있는 것 자체 만으로도 너무 멋있다. 언니들이랑 같이 다니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녹음을 하던 도중 유리창 너머로 제시언니와 치타언니가 있는 걸 보고 그냥 꿈인가 싶었다. 자랑하고 싶어서 몰래 뒤에서 소리 없이 언니들 사진을 찍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또 "평소에 제시 언니 성대모사를 잘해서 제시언니에게 성대모사를 들려줬었는데 언니가 웃으면서 내 손을 꽉 잡았다. 뼈가 부셔질 뻔 했다"며 웃었다.

방송 출연 이후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트루디는 "첫 방송 이후 아무 생각 없이 민낯으로 편의점에 갔는데 사람들이 레게 머리를 보고 알아봐 주셨다. 알아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 드린다. 꿈만 같다. 한국에서 힙합을 좋아한다면 윤미래 선배님의 랩은 한번씩 들어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익숙한 목소리가 텔레비전에 나와서 대중들이 더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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