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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베니, 안용준과 결혼하게 된 이유 "돌아가신 아버님의 부탁"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9-16 07:44 | 최종수정 2015-09-16 07:44



'택시' 베니 안용준

'택시' 베니 안용준

가수 베니가 9살 연하 배우 안용준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누난 내 여자니까' 특집으로 오는 19일 결혼 예정인 9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 배우 안용준, 가수 베니가 출연해 닭살 돋는 러브 스토리를 풀어놓았다.

이날 베니는 "돌아가신 아버님을 작년에 처음 뵀다. 딱 한 번 뵀는데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라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남자친구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제 손을 꼭 잡으시면서 '내 꿈은 뮤지션이었다'고 하시더라. '음악 하는 네가 너무 예쁘다'라고 해주셨다. '내 아들, 내가 없을 때 잘 부탁한다'라고 말씀해주셨다"면서, "가족들을 장례식장에서 처음 뵀는데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 아버님 영정사진을 보고 약속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베니는 "당시 남자친구가 나약해져 있었다. 내가 아니면 저 사람이 이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베니는 안용준의 관계는 혼란스러웠지만 한 달 동안 베니 집 앞을 찾은 안용준을 보고 마음이 결정적으로 움직인 것.

이에 안용준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방황했다. 그때 나를 다잡아주고 용기 나게 해준 게 베니였다"라며 애정을 과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안용준은 가수 베니와 오는 9월 19일 결혼식을 올린다. 안용준 베니는 2011년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진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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