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리스크는 없을까.
한 관계자는 "인지도와 수익성 사이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다. 정말 톱배우를 섭외한다면 TV 편성 등에도 용이할 것이고 화제성도 좋겠지만 출연료 때문에 타산이 맞지 않는다. 그렇다고 신인급만으로 작품을 꾸리기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굳이 찾아보려는 사람도 없고 굳이 유료 결제까지 해가며 작품을 볼만한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성 팬덤이 있는 아이돌 스타 등을 많이 기용하게 된다. 해외 수출 문제도 있고 국내에서의 파급력도 있어서 아이돌 스타는 웹드라마에 빠져서는 안될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 퀄리티로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한 관계자는 "일반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엔 시청률이나 관객 수라는 흥행 지표가 있고, 스코어에 따라 자신의 평판이 달라지기 때문에 제작진도 열의를 갖고 현장에 임한다. 그런데 웹드라마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조회 건수라는 공식적인 수치가 있긴 하지만, 시장 전체의 클릭 수가 미비해 명확한 평가 기준이 되긴 어렵다. 이렇다할 평가 기준이 없는데다 제작비마저 일반 드라마보다 현저하게 낮기 때문에 디렉션도 대충, 연출도 대충대충 하는 경향이 있다. 자연스럽게 현장 분위기도 가라앉게 되고 작품 퀄리티에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고 꼬집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